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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서 처음 부모가 되고 육아를 하게 되면 어려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부모가 처음이라 그렇다고 하지만, 인생에 이렇게 어려운 영역이 또 있나 새삼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험난한 육아 중에서도 처음부터 가장 힘들고 어려운게 바로 '수면' 과 연관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빨리 사람(?)처럼 쉽게 잠들고, 통잠 잤으면 좋겠고, 안 깼으면 좋게고..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를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다가 맨 처음 집에오면 일단 재우는 것 부터 전쟁이 시작됩니다. 신생아 및 아기 잘 재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들이 나와있지만, 오늘은 제 경험에서 나온 사소한 꿀팁 몇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뭔가 대단한 방법은 아니고 경험에서 나온 방법이니 아이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감안하셔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백색소음 활용

     신생아 및 아기 쉽게 재우는 방법을 검색하면 나오기도 하고 아예 언급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몇몇 아기들을 보면서 느낀건데, 아기들에 따라 수면중 주변 소음에 대한 예민함 편차가 정말 컸습니다. 한번 잠들면 옆에서 티비를 보던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하던 꿈쩍도 하지 않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문 닫는 소리만 들려도 뒤척이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아이가 잠들어있는 그 순간 온 집안이발 뒷꿈치를 들고 다니는 등 난리도 아닙니다.

     이처럼 잠귀가 초 예민한 아이들에게느 제법 쓸모있는 방법이 '백색소음' 을 틀어놓는겁니다. 유튜브나 어플 스토어에 들어가서 '백색소음' 이라고 검색하면 스마트폰으로 쉽게 들려줄 수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아기가 잠들고나서 스마트폰으로 백색소음을 들려줄때는 아기 머리와 너무 가깝지 않고, 조금 떨어진 곳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들려주는게 청각 보호에 좋습니다. 오히려, 백색소음을 너무 크게 가까이에서 오래 들려주면 청각 발달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 주의해줘야 합니다. 아기들의 엄마 뱃속의 양수에 들어있을때 들었던 소리와 비슷한게 백색 소음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백색 소음이 주변 소음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켜주는것 때문인지 틀어주지 않을때보다 더 오래 잘 자는것 같다면 일단 효과가 있는겁니다.

    모로반사 방지

      모로반사라는 단어도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영역인데, 아기들을 보면 가만히 누워있다가도 갑자기 양팔을 번쩍 들면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양팔 또는 양쪽 다리를 갑자기 번쩍 들거나 움츠리는 행위를 '모로반사' 라고 하며, 이는 뱃속에서 나와 주변 자극으로부터 적응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상적인 반사행위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로반사는 약 3개월정도 되면 대부분 사라진다고 하니, 여기서에서 100일의 기적이라는 단어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 모로반사 때문에 잘 자던 아기도 갑자기 깜짝 놀라면서 눈을 번쩍뜨고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있는데,이를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는 꿀팁이 있습니다.

     모로반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너무 쉽게 움직일 수 없도록 몸통이나 양팔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아기를 눌러주나니 뭔가 너무 비인도적인 행위가 아닐까 싶겠지만, 그렇게 가혹한 행위가 아니고 움직이지 못하게 살짝 막아주는 느낌입니다. 아기 침구나 침대중에 바닥에 찍찍이가 있어서 아기 몸통을 살짝 잡아놓을 수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양팔과 몸통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3개월만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는데 굳이 이런 제품을 구매하기 싫다면, 좁쌀배게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좁쌀배게는 솜 배게보다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아기가 잠들었을때 가로로 양팔과 배 위를 가로지르게 살짝 올려놔주면, 팔이 위로 많이 움직이지 않아서 모로반사 예방에 조금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을 틀자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여름철에 갓 태어난 아기들을 위한 꿀팁인데 바로 '에어컨' 을 틀어주는 겁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겠지만, 한여름 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데려온 아기들중에 쉽게 낮잠도 쉽게 못자고 어디가 아픈건지 울음이 잦을때가 있습니다. 잠자리와 공기가 바뀌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기들은 생각보다 열이 정말 많습니다. 열이 많은 상태에서 속싸개로 꽁꽁 싸매고 있고, 외기온도가 30도가 넘어가는 여름에는 말을 못할뿐 충분히 더워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른들은 아기가 있는데 에어컨을 틀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그게 맞는것 같고, 아기가 감기에 걸릴까봐 멀리하게 되는데, 조리원에 전화해서 한번 물어보면 정답이 있습니다. 조리원에서는 캠으로 보면 그렇게 잘 자는 아기가 깊게 잠도 못자고 힘들어하는게 이상해서, 조리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에어컨을 항상 26~27도로 틀어놓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실내 온도가 쾌적해야 아기들이 잠도 잘자고, 실내 온도가 균일하고 아기들한테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만 쐬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일은 없으니 더운 여름철에는 반드시 틀어놓아야 합니다. 즉, 에어컨을 틀어놓으라는 꿀팁은 다른 의미로 쾌적한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라는 뜻이기도 하므로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시 제습기를 활용하시어 건조한 공기의 질을 개선해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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